"집 살 돈 어디서…" 꼭 알아야 할 자금조달계획서 쓰는 법 [집코노미TV]

입력 2020-11-27 07:00   수정 2020-11-27 15:04



▶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집코노미에 이 내용 왜 없냐고
부장한테 탈탈 털리고
열 받아서 만든
자금조달계획서 쓰는 법


이제 전국 어디든
집 살 때 웬만하면 다 내야 합니다
이렇게 생겼죠


돈이 어디서 났는지 쓰면 됩니다
적금을 깨는 건지
아니면 삼성전자를 파는 건지
돈이 없다면
은행에서 빌리는 건지


형님들한테 신체포기각서를 쓰는 건지도 말입니다
예를 들어 집 판 돈을 계좌로 받았다면
그 돈은 예금이 아니라 부동산 매도액으로 써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죠
기타
제 기타는 이제 땔감이지만
대부분 여기서 걸립니다


너 이 돈 어디서 났어
라고 물어볼 때 형진이가
아빠한테 빌렸는데요
그럼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
아빠도 불려옵니다
차입이 아니라 증여니까요


부모자식 간에 5000만원 넘게 주고받으면 증여세 내야합니다
안 내려면 진짜 빌리면 됩니다
언제 어떻게 갚을 건지
이자는 얼마인지
차용증을 쓰는 거죠


직접 갖다주겠다고 지참변제
이렇게 쓰면 걸립니다
계좌로 쏘세요


빌린 돈처럼 꾸미는 게 아니라
진짜 빌려야 합니다


국세청 형님들은 꼼꼼합니다
사후관리가 취미죠


따박따박 갚는 게 귀찮으면
원금에 이자까지 한 방에 돌려줘도 됩니다


그런데 빌려준 사람의 소득도 한 번에 확 늘어나는 거니까
소득세도 확 뛰겠죠


소득세율은 누진세율입니다
아빠는 애국자가 되는 거죠
나한테 돈도 빌려주고 세금도 많이 내고..


사실 차용증 안 써도 됩니다
그냥 세무조사 받으면 되니까요
보통 15일 전에 통지가 오죠
이걸 받았다는 게 확인만 돼도
계좌 다 털립니다
너 나 우리 모두


형진이가 결혼을 해서
부부의 연소득이 1억3000만원이라고 해보죠
4년 동안 저축한 돈에다
대출 3억을 보태 8억짜리 집을 산다고 신고했습니다


형진이네가 카드와 현금을 매년 4000만원 정도 썼다면
4년 모은 돈은 3억6000만원이겠죠
대출 3억을 합치면 6억6000만원인데
1억4000만원이 비네
이 ○○ 봐라?
이렇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모자란 1억4000만원
이 자금에 대한 소명이 필요한 거죠
현금소득 누락하다가 여기서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쓴 돈과 번 돈을 정리했을 때
쓴 돈이 더 많으면 안 된다는 거죠


부부끼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계좌를 막 섞어서 쓰죠
형진이가 아내와 공동명의로 산다고 했는데
돈은 형진이 통장에서 다 나가는 거라면
그만큼 아내에게 증여한 게 됩니다
세금 내야죠

부부 공제 한도는 얼마?
10년 동안 6억원


위장전입
명의신탁
다 걸립니다
형진이 주소지는 분명 중림동으로 돼 있는데
카드 내역을 까봤더니
매일 밤 왕십리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은 거죠
얘는 도대체 어디 살고 있는 걸까요
국세청 형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부디 만날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3분부동산이었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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