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마라도나 조문 인산인해…팬들, 경찰과 충돌하기도

입력 2020-11-27 10:35   수정 2021-02-25 00:00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가 수많은 팬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마라도나는 26일(현지시간) 저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베야 비스타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60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지 하루 만이다.

수많은 팬들의 조문으로 그의 마지막 길은 인파들로 가득찼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고인의 시신을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에 안치해 조문객을 받았다. 또 이날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오전 6시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수많은 팬이 카사 로사다 앞에서 자리를 잡고 줄 서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줄은 점점 길어졌다.

팬들은 차례로 빈소로 들어가 아르헨티나 국기와 유니폼으로 덮인 고인의 관을 향해 꽃을 던지면서 키스를 날리는 등 저마다의 인사로 고인을 보냈다.

그러나 조문 마감 시간을 앞두고 고인에게 미처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동원해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고인의 유해는 예정보다 조금 일찍 카사 로사다를 떠나 장지로 향했다.

베야 비스타 묘지에선 유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묘지 밖도 역시 추모 인파로 가득 찼다.

신현아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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