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테이프로 시계를 책상에 고정하고 그 아래 수험표 두면 편해요

입력 2020-11-30 09:01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 자신이 수능을 치를 고사장을 알려줍니다. 이때 고사장을 꼭 직접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 당일 다른 고사장을 찾아갔다는 뉴스도 매년 나옵니다. 저는 고사장 근처 지리는 잘 알았지만 정작 고사장을 가본 적이 없어서 직접 가봤는데, 길을 잃어버려 20분 동안 헤맸습니다. 이처럼 근처 지리를 잘 안다고 해도 고사장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친구들과 고사장을 방문한 뒤 머리 식힌다고 PC방, 노래방 가는 것은 지양합시다.

집에서 수능 날 들고 갈 준비물을 챙기세요. 수험표, 아날로그 시계, 수정 테이프, 도시락, 신분증, 기타 간식 등을 챙겨야 합니다. 수능 고사장엔 시계가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시계를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책상에 시계를 고정하면 시계가 떨어질 일이 없어 좋습니다. 고정한 시계 밑에 수험표를 놔두시면 됩니다.
뇌는 일어나고 3시간 지나야 제대로 작동해
뇌는 기상 후 3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작동하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세요. 수능 전날 긴장해서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잠을 자야 합니다. 아침과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도 생각해두세요.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긴장하면 배가 아프다? 그럼 바로 화장실로 가세요. 수능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많습니다.

도시락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준비하세요. 저는 점심시간에 너무 긴장해서 밥을 많이 남겼기도 했고 소화가 되지 않는 기분이었어요.

수능 입실 시간은 오전 8시10분까지입니다. 오전 7시30분까지 간다는 마인드로 집에서 일찍 출발하세요. 오전 7시30분에도 고사장엔 사람이 많습니다. 입구에서 먹거리를 제공하며 응원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일 수 있으니 먹지 마세요. 그 음식에 약을 탄 예도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고사장에 입실하세요.

입실하면 대부분은 국어 예열지문을 풀고 있을 겁니다. 자기 자리를 잘 찾아 수험표, 신분증, 간식거리를 세팅합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간식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당이 부족할 때마다 먹어도 됩니다. 저는 포도당 사탕을 챙겨갔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다하고 자신이 들고 온 예열지문을 풀면 됩니다.
휴대폰 등은 가방에 넣어 교실 앞쪽으로
휴대폰 및 기타 기계장치를 보관함에 넣고 가방을 교실 앞쪽 칠판 밑에 놔둡니다. 쉬는 시간마다 가방 안에 있는 소지품을 꺼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험이 시작되면 수험표와 신분증으로 얼굴 비교를 하고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나눠줍니다. 연필, 귀마개도 사용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은 들고 가세요. 시험지 앞면을 연습장처럼 쓸 수 있으니 공간이 부족하면 이 부분을 쓰세요.

홀수형에 걸린 사람은 행운입니다. 본래 시험지로서 제일 안정적인 시험지입니다. 반면에 짝수형은 문제의 선지가 바뀌어서 나오거나 문제의 순서가 다릅니다. 짝수형으로 시험을 치르더라도 멘탈을 잡으세요. 수학에서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어의 경우는 같은 번호의 정답이 연속으로 다섯 번 정도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을 믿으세요.

탐구영역을 칠 때 자신이 선택한 과목 중 번호가 빠른 것을 먼저 풉니다. 절대 둘의 위치가 바뀌면 안 됩니다.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번호에 맞게 순서대로 풀고 한 과목이 끝나고 다른 과목을 칠 때, 앞 과목의 OMR을 고치거나 마킹하면 안 됩니다. 이것도 부정행위입니다.

여러분은 열심히 수능까지 달려왔습니다. 이제 수능이란 틀을 깨고 더 넓은 곳에 가서 꿈을 이루세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파이팅!

신동후 생글 14기,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2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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