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로봇 대기업 몰려온다...28일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입력 2020-11-28 17:25   수정 2020-11-28 17:39



대구에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 등 로봇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로봇기업이 몰려오고 있다. 올해 대구가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이동식 협동로봇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길이 대구에서 열리기때문이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28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홍석준 의원(국민의 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구시는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 국내 등 로봇 대기업 4개사와 이동식 협동로봇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18개 특구사업자 (에스엘전자공장, 평화정공, 유진MS, 유성정밀공업, 아진엑스텍,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18개 기업·기관)와 4개 협력기업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은 내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 실증을 결의하고, 로봇 융·복합 신산업 시장 창출과 확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올해 7월 특구로 지정됐다. 2024년까지 협동로봇의 활용범위 확대를 위한 실증과 국내외 표준 제안을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이동식 협동로봇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협동로봇의 이동 중 작동·작업 실증이 국내 최초로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허용됨에 따라, 실증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 대구시와 국내 로봇 대기업인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의 이동식 협동로봇의 시장 창출과 확산을 위한 협력도 본격 진행된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적 실증 지원을 위해 LG전자는 대구사무소를 11월에 개설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2월중 대구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특구 사업자로 참여가 확정된 역외기업 휴온스 메디케어와 언맨드솔루션은 12월 1일부터 대구 연구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 과장은 "이번 발대식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가치사슬 시스템을 조성함으로써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로봇 핵심 선도기업 유치를 추진할 수 있게됐다"며 "힘들고 어려운 작업은 로봇이 하고 근로자는 로봇을 활용하는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마트 산업도시,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구에 함께하는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규제특구 사업을 통해 모바일 협동로봇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협동로봇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표준 수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함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많은 글로벌 로봇 기업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이동식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개요
1. 제조 생산현장의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 자동화제조공정(자동차램프모듈) , 이송적재공정(자동차 도어래치) 대형제품 생산공정(압력탱크), 다품종 소량생산(부품융접), 생산물류공정(전자부품 생산현장의 물류와 검사)
2. 생활공간 공유비대면 서비스 현장의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 비대면 방역 살균 서비스
※ 규제특례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중 작업허용(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23조)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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