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등판…랩·댄스·추리 다 된다

입력 2020-11-30 14:51   수정 2020-11-30 14:52



김기리가 '복면가왕'에서 다채로운 재능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김기리가 산다라박, 육중완, 한해, 애즈원 민, 현영, 안일권 등과 함께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 복면 가수들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6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부뚜막 고양이'의 연승을 막기 위해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등장한 '복면가왕'에서 김기리는 복면 속 가수를 맞히기 위해 열정적인 추리에 나섰다.

김기리는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를 꾸민 '음표'와 '쉼표'의 노래를 귀 기울여 감상했다. 이후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무대 복면 가수로 등장한 '봉선이'의 가면에 쓰인 주민등록증을 보고는 "봉선이 누나 나이를 다섯 살 깎아줬네"라고 농담을 날렸고, 신봉선은 "아니야"라며 웃으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복면가왕'에서 보기 드문 힙합 듀엣 무대에 MC 김성주가 "김기리 씨 랩 좀 하시잖아요? 본인이 평가하기에 이 무대 어땠습니까?"라고 묻자 "저분들은 정말 프로시니까 제가 랩을 평가할 수는 없고 왜 판정단 분들이 모르시는지 모르겠어요"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쇼미더머니'를 방불케 하는 두 복면 가수의 개인기에 판정단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서로에게 디스랩을 선보인 두 가수의 개인기 무대에 김기리도 참여, "존경하는 MC님 기리가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라는 말을 시작으로 폭풍 랩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기리는 복면 가수들의 무대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예리한 추리력으로 복면 가수를 밝혀내는가 하면 래퍼들 앞 기죽지 않는 폭풍 디스 랩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김기리는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 출연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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