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대대익선'…6인치 이상이 대세

입력 2020-11-30 17:30   수정 2020-12-01 14:20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화면 크기가 6인치 이상인 ‘대화면폰’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이 중요해지면서 스마트폰 대형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막대) 타입 모델은 물론 화면을 키우기 쉬운 폴더블(접는), 롤러블(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A “2025년 대화면폰 비중 90% 넘어”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화면인 6인치 이상 제품 출하량이 9억2230만 대로, 전체의 73.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화면폰 비중이 70%를 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스마트폰 플래그십(대표) 모델은 이미 대화면이 공식화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일반)와 6.7인치(플러스), 6.9인치(울트라)였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도 6.7인치(일반)와 6.9인치(울트라)로 내놨다. LG전자도 ‘LG 벨벳’(6.8인치), ‘LG 윙’(6.8인치) 등 주요 제품에 대화면을 적용했다. 총 4종이 출시된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도 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모두 6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췄다.

중저가 제품에 대화면을 장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0FE(팬 에디션)와 갤럭시A 대부분 모델, LG전자의 중저가 브랜드 ‘Q 시리즈’ 상당수에 6인치 이상 대화면이 적용됐다.

대화면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멀티태스킹이 활발해진 데다 영상·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늘어나면서다. SA는 2025년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6인치 이상 ‘슈퍼 패블릿(폰+태블릿)’ 비중이 92.1%(14억82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접고, 말고…새 폼팩터 경쟁 가속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폴더블폰, 롤러블폰 등 접고 마는 새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을 쉽게 휴대하려면 폼팩터 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제품을 여럿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폴드’를 시작으로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2’ 등 다양한 라인업(제품군)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폴더블폰을 갤럭시Z 시리즈로 정비해 주력 모델로 내놓고 있다.

내년에는 롤러블폰도 직접 쥐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첫 주자는 LG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지난 9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오른쪽 베젤 부분을 잡아당기면 숨겨져 있던 화면이 밀려 나오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롤러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 윙에 메인 스크린과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된 ‘스위블(돌리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도 속속 폼팩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는 롤러블 스마트폰 ‘오포X2021’의 콘셉트폰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최근 팝업 카메라가 적용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와 올초 아웃폴딩(바깥으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메이트Xs’를 출시했다. 다음 폴더블 신제품은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의 ‘메이트 X2’가 될 전망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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