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독일 적십자 자회사와 항원진단키트 유럽 판매 시작

입력 2020-12-01 11:27   수정 2020-12-01 11:29



피씨엘은 독일 적십자 혈액원의 자회사인 'GFE Blut'과 유럽 주요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 'PCL SPIT'를 판매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을 침(타액)으로 검사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에서 분자진단(RT-PCR)과 비교한 결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1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타액 수집, 처리 또는 분석을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GFE Blut은 독일 적십자사 3개 조직의 100 % 자회사다. 피씨엘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면역검사제품을 독일 혈액원에 공급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 키트의 생산능력은 주당 100만 테스트고, 다음 주 4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유럽에서 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GFE가 피씨엘의 유능한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FE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너 바비엘 박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첨단 및 보완 기술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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