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날씨 추워지자 더 캐시미어 "잘 팔리네"

입력 2020-12-02 12:14   수정 2020-12-02 14:41

날씨가 추워져 점점 더 따뜻한 옷을 찾게 되는 계절이다. 아무리 보온성이 좋다고 해도 몸에 닿았을 때 까끌거리는 옷에는 손이 자주 가지 않는 법. 촉감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캐시미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섬의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더 캐시미어' 제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올해 8~10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48% 늘었다. 예년보다 쌀쌀했던 올 가을 일찌감치 캐시미어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잘 팔린 제품은 캐시미어 소재의 니트, 카디건이다. 니트 제품의 10월 한 달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43% 늘었고, 카디건은 71% 급증했다. 특히 카디건은 얇은 옷 위에 겹쳐 입었다가 더우면 벗을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더 캐시미어는 간결한 디자인, 절제된 디테일, 우아한 라인 등을 강조한다. 너무 튀거나 화려한 옷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입을 수 있고 소재가 좋은 옷을 선호하는 사람을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한섬 관계자는 "더 캐시미어만의 세련되고 편안한 감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소재와 색상을 적용하는 등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알파카 블렌드 니트 톱'이 있다. 알파카와 캐시미어, 실크 소재를 섞어서 제작했다. 짧은 길이의 '케이블 돌먼 니트웨어', 간결한 디자인의 '벨티드 핸드메이드 더블 코트'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더 캐시미어는 한섬이 2015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산 최고급 캐시미어 원사를 70% 이상 사용해 옷을 만든다. 도산 플래그십스토어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 캐시미어 관계자는 "좋은 캐시미어는 털의 방향이 가지런하고 윤기가 흐르면서 잡모가 섞이지 않은 것"이라며 "캐시미어 섬유 함유율이 30% 이상은 돼야 고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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