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미국 윌리엄, 5년간 해양 쓰레기 수거-> '해신' 다큐멘터리 제작

입력 2020-12-01 20:01   수정 2020-12-01 20:03

'이웃집 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웃집 찰스' 미국에서 온 바다 쓰레기 수거 다이버 윌리엄의 일상이 그려진다.

1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영어강사 외에 5년 째 꾸준히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묵묵히 이어가는 윌리엄의 삶이 공개됐다.

2004년 미국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다 대구로 태권도 유학을 온 윌리엄은 2015년에 우연히 접한 스쿠버다이빙 매력에 빠지면서 자연스레 해양 쓰레기 수거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한 달에 한두 번 날씨가 허락하는 한 바다에 나가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지도 벌써 5년째, 혼자서 하는 다이빙은 위험하지만, 윌리엄은 꾸준히 홀로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그렇게 직접 수집하고 기록한 해양 쓰레기만 무려 9,500여 개에 달한다.

‘김해신(海神)’이라는 한국 이름을 쓸 만큼 바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윌리엄, 일하는 동안에도 해양 쓰레기에 대한 그의 관심은 계속 이어진다. 코로나19로 대학강의가 취소 되면서, 어렵게 구한 영어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윌리엄, 그는 아이들에게 영어만 가르치지 않고 상으로 나눠주는 사탕·과자 봉지에 이름을 적게 하는 독특한 교육 방식을 통해 본인이 버린 쓰레기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하랴 영어 강사로 일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윌리엄이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서 강릉을 찾았다. 바로 강릉에서 유명한 ‘스텔라호’ 침선 다이빙 때문. 강릉 해중 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은 물론 많은 다이빙 동료들과 함께 강릉 바닷속 청소에 나섰다.

2015년부터 시작한 해양쓰레기 제거 활동을 ‘해신’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윌리엄. 아쉽게도 영화제 상영은 실패했지만, 난생처음 작은 시사회를 했다. 누구도 강요한 적 없고 아무런 대가도 없는 일이지만 바다 쓰레기 치우는 일을 멈추지 않는 윌리엄. 그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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