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산 코로나 백신 접종"…美 전문가 주장

입력 2020-12-01 00:57   수정 2020-12-01 06:2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945'라는 웹사이트 기고에서 익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김정은과 김씨 일가, 북한 지도부 내 다수 고위층이 최근 2~3주 내에 중국이 공급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제공한 백신이 어느 업체 제품인지는 소식통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전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중국의 백신 개발 속도가 기록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3상 임상시험 자료가 공표되지 않아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정은이 효과적이지 못한 백신을 접종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 다른 백신으로 재접종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선 자신이 접촉한 전문가들은 분명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중국이 북한 주민 전체를 위해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으로의 대규모 난민 유입과 북한의 내부 불안정성을 초래할 코로나 확산을 중국이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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