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에서 전기차 충전한다…양천구, 첫 개발·설치

입력 2020-12-01 09:25   수정 2020-12-01 09:28


서울 양천구가 전기차나 전동퀵보드 등의 전기모빌리티를 가로등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가디언이엔지와 손잡고 가로등과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가로등 전기모빌리티 충전소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가로등 충전기는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급장한 스마트 e-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킥보드, 전동휄체어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양천문화회관 앞 노상주차장에 충전기 5대(주차 10면)을 우선 설치했다. 전기차 2대와 스마트 모빌리티 2대 등 최대 4대가 동시에 멀티 충전·결제가 가능하다.

충전소는 24시간 운영하며 충전요금은 1kw당 252원이다. 12월 25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에는 50% 할인된 요금(126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기는 가로등과 노상주차장을 활용해 설치하기 때문에 부지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주거·상업지역, 공원,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적극 활용, 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관내 6개소에 30대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공사도 진행 중이다. 12월 말 공사가 완료되면 양천구 전체에는 36대 72면의 노상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양천구에서는 전기차 충전이 휴대폰 충전만큼 쉬워질 것”이라며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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