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난치성 장질환 치료 적합 경구제형 확보

입력 2020-12-01 10:15   수정 2020-12-01 10:17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세균 세포벽 분해효소) 기반의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에 적합한 경구투여 제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구투여 제형은 장용 캡슐 형태와 대장용 캡슐 형태로 미국의 제형 전문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엔도리신 계열 신약물질에 대한 경구투여 제형 기술개발은 세계 최초란 설명이다. 확보된 경구투여 제형 기술은 목적에 따라 엔도리신 약물을 소장 또는 대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구제형은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CDL200'과 'EFL200'에 적용될 예정이다. CDL200은 난치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DI)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신약물질이다. EFL200은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 중의 하나인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RE)을 표적으로 한다.

앞서 인트론바이오는 주력 개발 엔도리신 신약인 'SAL200'을 주사 제형으로 개발해 기술수출했다. 이후 적응증(적용 질환) 확장을 목적으로 아토피질환 환자의 2차감염에 대한 예방 및 치료용 외용제 제형도 최근 개발했다.

손지수 본부장은 "신약 제형 기술은 엔도리신 신약의 상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조기 기술수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기술수출에 성공한 SAL200의 개발 경험이 다른 후보물질들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경원 대표는 "엔도리신의 적응증 확장은 신약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며 "주사와 외용제 제형, 그리고 이번의 경구투여 제형은 물론, 개발하고 있는 요관(Urinary Tract) 투여형 제형까지 확보된다면 엔도리신의 적응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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