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시범 서비스 시작

입력 2020-12-02 07:31   수정 2020-12-02 07:33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앱 'T맵'이 지원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오토 버전 T맵이 3일부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정식 서비스 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 말에서 하반기 초쯤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새로 나오는 대부분 차량에는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됐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오토의 국내 파트너는 카카오였다.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독점 계약을 맺고 2018년 7월 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출시 시점부터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구글이 정책을 바꿔 안드로이드 오토에 복수의 외부 업체, 이른바 '서드파티'의 내비게이션 앱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사용자가 가장 많은 T맵이 탑재되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후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로 '자동차'를 꼽으며 그동안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이달 29일 출범하는 모빌리티 전문회사의 이름도 '티맵모빌리티'다.

T맵을 단순한 내비게이션 앱이 아니라 국내 최대의 사용자 규모를 기반으로 주차장·택시호출·대리운전·자동차 판매 및 렌트·관광 등 각종 연계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플랫폼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T맵은 2세대(2G) 피처폰 시절에 처음 나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버전은 2011년 출시됐다. T맵의 올해 10월 기준 월간사용자(MAU)는 카카오내비의 갑절인 1323만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차량등록 대수는 2375만대의 56%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월 사용자수 1800만명의 74% 수준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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