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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로나 겨울' 심상찮다…지난달 전 세계 사망 27만 '최다'

입력 2020-12-02 10:24   수정 2021-03-02 00:03


지난달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월간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월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러스 생존과 확산이 용이한 겨울에 코로나19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전 세계 확진 1715만명…월간 기준 최다
2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4만84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고치이며 종전 최다인 지난 10월 1216만288명보다 498만8178명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했던 지난 7월 797만4915명, 8월 853만44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16만300명이다. 이 가운데 28%가 지난달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사망자는 27만1549명이다. 이는 종전 최다인 지난 4월 19만3784명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달로만 따지면 하루 평균 사망자는 약 9052명에 달했다. 1분에 6.3명이 숨진 셈이다. 월드오미터는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를 148만5013명으로 집계했다.
WHO "일주일에 신규 확진자가 400만명가량 증가"
문제는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주일에 신규 확진자가 400만명가량 증가할 정도로 확산세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겨울철 신규 확진자 대비 신규 사망자의 수가 올해 초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올해 초 코로나19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닥치는 바람에 올해 4월 사망자가 많았다고 봤지만 그간 치료방식이 개선된 만큼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단 분석이 실효성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달 코로나19가 전역에 확산해 신규 확진 448만7117명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 확진자가 1392만6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감염자의 32.2%가 지난달에 발생한 셈이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확진자 수의 26.2%를 차지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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