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까지 지역균형발전에 4323억원 투입

입력 2020-12-02 14:42   수정 2020-12-02 14:44

서울시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洞) 3~5곳을 묶어 지역생활권에 특화된 '맞춤형 동네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큰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려 지역균형발전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4323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동네 발전전략을 실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중심지 육성과 지역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2년부터 사업효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해당 지역은 동북권 6곳(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서남권 5곳(양천구 목동2, 강서구 화곡1, 영등포구 대림, 동작구 노량진, 관악구 낙성대), 서북권 2곳(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합정·서교), 동남권 1곳(강동구 천호·성내), 도심권 1곳(용산구 후암·용산) 등 총 15곳이다.

자양과 대림, 금호·옥수 등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가 이뤄진다. 빗물펌프장 옥상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전용 건물을 세워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청량리에는 2023년 이전 예정인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해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확충한다. 낙성대에는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S밸리'를 만든다.

지난해 5곳(중랑구 면목, 강북구 미아, 은평구 응암, 구로구 오류·수궁, 금천구 독산)에 이어 올해 15곳이 더해져 서울시가 발전 대상으로 선정한 지역생활권은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2022년까지 상대적으로 발전이 시급한 지역생활권 62곳에 대한 발전전략 실행방안을 연차별로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역생활권계획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이자, 주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미래발전지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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