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엘런 페이지는 슈퍼히어로"…응원 메시지

입력 2020-12-02 18:41   수정 2020-12-02 18:43



글로벌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가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넷플릭스는 "우리의 슈퍼 히어로가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엘리엇을 사랑한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서 다시 당신을 보길 기다린다"고 지지의 글을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한 제작진은 페이지가 여주인공 바냐 하그리브스 역할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가 됐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 나를 부를 때 그(He) 혹은 그들(They)이라고 불러달라. 그리고 나의 이름은 이제 엘리엇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괴짜라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내가 누구인지 사랑하는 것은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엘렌 페이지는 올해만 2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다면서 "트렌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음흉하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트랜스인 것을, 퀴어라는 것을 사랑한다. 혐오,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를 통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영화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으며 2018년에는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