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러시아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서 500만달러 상담 실적

입력 2020-12-03 14:42   수정 2020-12-03 14:45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은 지난 1~2일 ‘2020 러시아 섬유기계·산업기계·부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의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상담회는 DGMC 3층 컨퍼런스룸에 마련한 개별 상담부스에서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대구·경북 섬유기계, 산업기계, LED조명 분야 중소기업 10개사는 러시아 현지 바이어 13개사와 26건의 상담을 통해 모두 504만 달러(USD)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러시아는 우리나라 정부의 대외 경제전략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신북방 정책’의 핵심국가로,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섬유기계는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교체 수요가 늘고 있고, 러시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인해 산업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김희동 창림정밀 과장은 “비대면 화상상담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사진, 동영상, 카탈로그 같은 각종 콘텐츠를 보면서 바이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상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염색기를 제조하는 에이스기계 김다정 실장은 “바이어가 한국산 섬유기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고, 노후 기계의 교체를 계획하고 있어 제품의 세부 사양과 카탈로그, 견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전에 해외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화상상담을 통해 다시 만난 기업도 있었다.
한국세폭은 2년 전 DGMC를 통해 참가했던 러시아 국제섬유기계전(INLEGMASH 2018) 대구시 공동관에서 만났던 바이어를 이번 화상상담에서 다시 만났다. 해당 바이어는 유럽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이 좋은 한국산 세폭(폭이 좁은 직물) 직기 구매를 원하고 있어 세부적인 사양과 견적을 주고 받기로 했다.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화상상담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 수출기업들이 해외 신규 네트워크를 발굴해 수출을 늘릴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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