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하는 군 장병 휴가 보고 및 관리 ‘아미원’ 개발...도입될 수 있을까?

입력 2020-12-03 15:15   수정 2020-12-03 15: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선포되면서 장병들의 휴가 및 외출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더욱이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2월 7일 이후에도 강도 높은 휴가 외출 제한 시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안의 개편 상황을 반영해 광역별 조치를 세분화하는 등 장병들의 출타 제한 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고강도 통제가 이뤄질 경우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져 부대 관리까지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철저한 방역 대책과 함께 장병들의 휴가 보고 및 관리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군대 규율에 따라 용사들은 외출이나, 외박, 휴가 등 출타를 나가면 정해진 시간에 부대에 보고를 해야 한다. 보고 횟수나 간부들의 확인 방식은 부대마다 상이하지만, 출타한 장병을 관리하는 제도는 전 부대에서 시행함은 동일하다.

휴가 보고는 용사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출타 시 장병 관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제이피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군 부대 보고 간소화 서비스 ‘아미원’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용사들은 일반적으로 문자나 전화, 카카오톡으로 보고하게 되는데, 문자, 카카오톡은 정해진 양식대로 타이핑해서 보내야 하고, 전화는 부담스럽고 귀찮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한 보고는 인원 모두에게 자신의 위치 등을 공유해야 하는 불편함과 사생활을 침범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간부 역시 많은 용사들의 보고를 처리해야 한다. 전화로 온 보고는 별도로 기록해야 하고, 문자로 온 보고는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보고 받고, 종합하는 일이 더 추가되는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제이피컴퍼니는 군 부대 간부와 용사 간의 출타 보고, 관리를 간소화 시킨 앱 서비스 ‘아미원’을 개발,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시점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군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아미원 앱은 정해진 양식에 맞춰 간편하게 앱 내에서 보고할 수 있고, 간부들은 한 눈에 인원 현황과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보고 양식을 커스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사는 설정된 보고 양식을 통해 보고 순서와 알람에 맞춰 보고하면 된다. 자주 가는 곳, 즐겨찾기 기능으로 보고 시간 단축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간부는 자신의 부대에 맞는 보고 순서 및 시간을 따로 설정할 수 있고, 보고 시간에 출타자가 보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해당 용사와 간부 모두에게 알림을 보내 간부가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미보고자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이피컴퍼니 관계자는 “이미 ‘아미원’ 앱 개발은 마친 상태지만, 군 부대 테스트를 위해 군의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병사들의 출타 제한이 있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아미원’이 부대 내에서 이뤄지는 간부와 용사 사이의 소통은 물론 마음의 편지, 공지사항 등 부수적인 업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총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미원’ 개발사인 제이피컴퍼니는 2019년 11월 강원열린군대 최우수상, 강원도 실사구시 창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0년 5월 강원도 예비기술 청년창업 패키지 선정 등 다수의 창업 경진대회에서 군 휴가 보고/관리 앱 서비스를 소개해 인정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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