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사은품에 연예인과 영통까지…이통사, 수능 마케팅

입력 2020-12-03 10:35   수정 2020-12-03 10:36


이동통신사들이 연말 '수능 대목'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이폰12·맥북에어·갤럭시탭·아이패드 등 사은품뿐만 아니라 유명인과의 영상통화까지 이색 마케팅을 내거는 등 연말 마지막 남은 대목을 잡기 위해 나섰다.

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수험생들을 위해 '수고0페(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5일까지 '5GX 요금제'로 신규가입·기기변경한 만 17~19세 가입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20명에게 △맥북에어(3명) △갤럭시탭·아이패드(5명) △에어팟 프로(12명) △기대죠영 쿠션(20명) △달려죠영 보드(20명) △충전해죠영 세트(500명) △함께해죠영 세트(400명) △기프티콘(1060명)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0한동 앱에서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기만 해도 스타벅스 굿즈(다이어리·텀블러·크로스백)를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또 연말까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가입자에게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료로 준다.

수험생들이 신규 스마트폰을 개통하지 않더라도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기 연예인 광희, 헤이즈, 적재, 우원재, 코드쿤스트가 1대1 영상통화로 수험생에게 응원을 전하는 언택트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명진 SK텔레콤 이동통신(MNO)마케팅그룹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던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수능이 끝나도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SK텔레콤의 '수고0페'가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도 올해 수험생들을 위해 100% 당첨되는 'Y 플레이 페스티벌(Y Play Festival)' 이벤트와 단말 구매 혜택을 내걸었다.

Y 플레이 페스티벌 이벤트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만 17세에서 만 20세 KT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품으로 △아이폰 12 미니(5명), △에어팟 프로(10명) △패션(한정판 스니커즈 5명, 무신사 패키지 5000명) △콘텐츠(KT포토북 3회 선불권 5000명) △KT '게임박스' 콘텐츠 이용권(5000명) △웹소설 '블라이스 이용권' 2만5000명 △맘스터치 기프티쇼(1만명) 등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S20, S20+, S20 Ultra, S20 FE, 노트20, Z Flip, Z Flip 5G)을 구매하는 수험생에게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증정한다. '삼성 멤버스 앱'에서 내년 1월31일까지 신청한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오는 8일에는 '수능 특집 5시 핫딜'도 진행한다. 5시 핫딜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KT샵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8일에는 '학생 새내기 풀패키지'를 선보인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1G와 올레 tv 에센스를 신규 가입하는 가입자 대상으로 갤럭시탭 S6 라이트(Lite),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다이어리, 캐릭터 가습기 등을 선물로 준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마음을 담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시험을 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TV(IPTV) 시청, 휴대폰 단말 구매 사은품 혜택을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혜택 내용은 오는 4일 공개된다.

이통업계에서 수능은 연말 '마지막 대목'으로 꼽힌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각종 최신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온 데다 수능 시험 직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계절적 요인도 호재다.

통상적으로 수능 당일에는 1만건, 직후 주말에는 2만여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56만3714명을 기록해 그해 최고치를 찍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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