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최다 주관·최다 수수료’ 미래대우, 엔비티로 피날레 장식할까

입력 2020-12-03 10:48  

≪이 기사는 12월02일(0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4일 일반청약을 받는 엔비티를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를 가장 많이 주관하고,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 주관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7곳(스팩 포함)의 IPO를 주관해 약 188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 건수는 공동 2위권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각각 11건)을 넉넉히 앞선 1위다. 수수료 금액은 2위 한국투자증권(168억원)을 약 2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수수료 점유율(22.04%)도 유일하게 20%대다. '빅 3' 하우스 중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리거나 상장 이후 흐름이 좋은 알짜 기업들을 다수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일반청약 경쟁률 '톱 3' 기업들을 줄줄이 상장시켰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 등이다. 소룩스(1660 대 1), 엘이티(1552 대 1) 뿐만 아니라 교촌에프앤비(1318 대 1)도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했다. 지난달 상장한 소룩스는 상장 직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2연속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주관해 상장한 공모주(스팩 제외)들은 공모가 대비 평균 40% 이상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연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회사인 엔비티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모바일 포인트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밴드 상단 기준 146억원을 공모하는 소형 딜이다.

공모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미래에셋대우는 수수료로 밴드 상단 기준 7억5000만원가량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발행금액의 1% 한도 내에서 주어지는 성과수수료를 받을 경우 수익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데다 주관했던 회사들 업종이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산업이 많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대어급이 많은 만큼 올해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