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편 콘텐츠가 일냈다…헬로tv 'U+ 아이들나라' 70만 돌파

입력 2020-12-03 11:20   수정 2020-12-03 11:22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두 자녀를 키우는 직장인 김은정씨(38세·서울 은평구)는 최근 '헬로tv 아이들나라'가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지난 8월부터 김씨는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방학으로 인해 아이들도 집에만 머무르게 됐다. 김씨는 "처음엔 집에서 업무와 돌봄을 동시에 하느라 정신없었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아이들나라'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서비스 중인 홈스쿨링 서비스 'U+ 아이들나라' 도입 이후 케이블 TV '헬로tv'에서 해당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7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아이들나라 출시 1년여 만에 100만 이용자를 달성한 LG유플러스 U+tv와 비슷한 속도다.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2017년 선보인 키즈·영유아 부모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로, LG헬로비전은 지난 3월 상품력 강화를 위해 헬로tv 디지털 셋톱박스에 아이들나라를 론칭했다.

론칭 이후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아이들나라 론칭 이후인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신규 가입자 중 40대 이하 비중이 기존 가입자 대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아이들나라 이용자는 미이용자에 비해 주문형 비디오(VOD) 시청 건수가 5배 높고, 이용 금액도 2배 이상 많았다. 회사 측은 "유료 서비스에 친화적인 3040대 유입이 헬로tv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질적 지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들나라 이용률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크게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방학 기간이 겹친 지난 8월은 월평균 이용률이 12.4%에 달했다. 재택근무와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초등학교 방학으로 홈스쿨링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 아이들나라가 헬로tv 이용자들의 양육 도우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부터 매월 신규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씩 늘고 있어, 헬로tv 아이들나라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tv 아이들나라의 인기 비결은 총 5만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꼽힌다. 특히 LG헬로비전은 아이들나라를 론칭하며 무료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뽀로로·핑크퐁·타요 등 인기 캐릭터 시리즈는 물론, 잉글리시에그·신기한나라·옥스포드 리더스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나라 특화 서비스 중에는 '책 읽어주는 TV'가 최다 이용률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러 동화 구연 및 인공지능(AI) 도서 추천 서비스로, '알사탕',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장상규 LG헬로비전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헬로tv에 넷플릭스, 유튜브와 함께 아이들나라까지 더해지며 젊은 가입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케이블 가입자 층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만큼 세대별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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