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정을영, 12년째 열애 중 "어렸다면 못 만났을 것"

입력 2020-12-03 11:23   수정 2020-12-03 11:25


배우 박정수가 정경호 아버지인 정을영 PD와의 연예스토리를 전했다.

2일 방송한 ‘우다사3’ 11회에서는 박정수와 만나 ‘중년 로맨티시스트’의 삶을 간접 체험한 김용건·황신혜 커플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김용건·황신혜 커플은 이천 도자기 마을으로 향해 영화 ‘사랑과 영혼’의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로 변신해 ‘아찔한 물레체험’을 즐겼다. 커플 자전거 데이트 도중 들어간 갤러리에서 이들은 절친 박정수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평소 김용건과 친분이 두터운 박정수는 “오빠가 여자들에게 선물을 잘해주는데”라며 도발해 황신혜를 긴장시키는가 하면, “남자를 길들이는 법을 나에게 좀 배워야겠다”라고 조언해 ‘연애 고수’의 포스를 보였다.

두 사람의 여행에 함께하게 된 박정수는 12년째 열애 중인 ‘연출 대가’ 정을영 감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용건X신혜 커플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정수의 연인은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로 SBS '인생은 아름다워', KBS 2TV '엄마가 뿔났다', '부모님 전상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유명 연출가다.

“드라마 촬영 중 싸우다 만났다”고 입을 연 박정수는 “어렸을 때 만났다면 못 살았다, 둘 다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배려와 희생을 할 줄 아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게 우리 남편이고, 늘 이 남자가 우선이었다”라는 말과 함께, 저녁 식사 도중에도 통화로 정을영 감독의 밥을 챙기는 모습으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용신 커플’은 “동생과 후배들에게 약하다”는 박정수에게 장난기가 발동, 역대급 ‘쿵짝 호흡’으로 박정수의 금반지를 강탈해 웃음 속에 여행을 마무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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