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킹덤'·'슬의생'·펭수, 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 선정

입력 2020-12-03 11:41   수정 2020-12-03 11:43




올해 한국을 빛낸 우수 콘텐츠와 이를 제작한 관계자들이 선정됐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제12회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총 7개 부문, 49명(건)의 수상자가 공개됐고,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공연장에서 수상자만 참석하는 약식 행사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낸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에는 콘텐츠 해외 수출과 관련해 문화훈장을 신설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이자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가 받는다. 권 CVO는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비롯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을 개발해 80개국에서 이용자 6억7000만 명을 확보하고, 누적 로열티 수출액 약 3조5000억 원을 달성한다.

해외 진출 유공 문화훈장에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넷플릭스 '킹덤'을 제작한 이상백 에이스트리 대표가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기생충'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202개국에 판매돼 한국 영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해 신한류 확산과 한국영화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킹덤'은 조선시대에 좀비가 창궐했다는 상상력을 풀어낸 작품.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27개 언어로 제공돼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적으로 갓, 한복 등 한국 콘텐츠를 전파했다.

방송영상 부문으로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 KBS 대기획 '23.5'의 최필곤 PD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원호 PD는 특유의 세심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발휘해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23.5'는 세계 최초로 남수단의 딩카족과 인도의 향수마을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게임사업 부문에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서태건 WCG 대표가 선정됐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대표 재직 후 3000만 불 수출 탑을 달성했고, 서태건 대표는 게임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아기상어 올리 뚜루루뚜루', 캐릭터 부문에는 펭수가 대통령상 영예를 안았다.

만화 부문에는 시우 작가의 웹툰 '신의 탑', 이야기 부분에는 '외계인 게임'이 각각 수상한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은 "우리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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