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테슬라 목표가 455달러→780달러로…테슬라 4% '강세'[간밤 해외시황]

입력 2020-12-04 07:25   수정 2020-12-18 00:30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 기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73포인트(0.29%) 오른 29,96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06%) 하락한 3,666.7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2포인트(0.23%) 오른 12,377.18로 각각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의회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보합으로 출발했다"며 "의회 추가 부양책은 셰일 오일, 항공, 레저 업종의 상승을 이끌면서 다우는 보잉 효과로, 나스닥은 테슬라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와 독점 규제 이슈, 화이자 공급망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우 30에 포함된 보잉은 5.96% 급등했다. 유럽의 라이언에어가 737 맥스 75대를 추가로 주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델타항공도 각각 8.28%, 4.58%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카니발도 8.13% 상승했고, 라스베가스 샌즈도 1.82% 올랐다. 리츠회사인 SPG도 2.73% 올랐으며 셰일 오일 기업인 코노필립스와 옥시덴탈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4.3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급등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대폭 높였다. 다른 회사인 포드와 GM도 목표가가 올랐지만, 포드는 0.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GM은 오히려 1.10% 하락 마감했다.

클라우드 관련 기업인 스노우플랙(16.13%)과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13.64%)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기반해 급등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에 1.74% 하락했지만, 모더나는 10.23% 급등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주 정부들이 독점금지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1.97% 하락했다. 이에 아마존(-0.52%), MS(-0.52%), 알파벳(-0.17%), 애플(-0.11%) 등도 약보합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플렁크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23.25% 급락했으며 유통업체 크로거도 4.37% 하락했다. 코스트코는 11월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46% 내렸다. 월마트(-0.81%), 타겟(-0.84%)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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