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호영 그만둘 때 됐다…능력안되면 내려오라"

입력 2020-12-04 10:19   수정 2020-12-04 10:26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강건너 불구경 하는 무대책 야당 원내대표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지 의아스러운 세모의 정국"이라며 "능력이 안되면 이제 그만 내려 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문학적인 적자 부채 예산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본회의장에서 서로 껴 안으며 짬짜미로 넘겨주고, 공수처 악법 넘겨주고, 경제 억압 3법 넘겨주고, 국정원 무력화법을 넘겨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지내면서 이 추운 날씨에 애꿎은 초선들만 청와대 앞에서 벌벌 떨게 만들고 추미애 국정 패악은 무소속 까지 동원해 국정조사서 하나 달랑 제출해 놓았다"며 "당을 민주당 2중대로 전락 시켰으면 이제 그만 둘때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다 보다 못해 한마디한다"면서 "더이상 당을 망가트리지 말고 경상도 사내 답게 처신하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주 원내대표와 복당 문제를 두고서도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말하자 홍 의원은 "배은망덕하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 복당 관련 질문을 받자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홍 의원)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홍 의원은 ""30~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냐"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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