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3일 카카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A-인 카카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카카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신사업이 안정되면서 사업다각화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무융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카카오톡의 일 평균 이용자 수와 메시지 전송량은 크게 확대됐고, 광고 등 연관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 9월 말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0.5%로, 전년 동기(5.7%) 대비 크게 좋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빠른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으로도 1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의 올 9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4995억원이다. 하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3조2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카카오게임즈의 IPO가 완료됐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의 자회사가 IPO를 준비하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 자체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과 자본조달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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