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작물보호제 업체 인바이오 일반 청약, 1414대 1 경쟁률로 흥행

입력 2020-12-04 10:44  

≪이 기사는 12월03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작물용 살충·살균제 업체인 인바이오가 3일 마무리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1414.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2~3일 인바이오 공모주 신청을 받은 결과, 32만6000주 모집에 4610만여주가 몰렸다. 경쟁률은 1414.15대 1로 집계됐다. 청약자들이 공모가(5800원)의 절반을 내야 하는 증거금은 1조3369억원이 모였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작물보호제 업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8억원 가운데 살균제가 39%, 살충제가 31%, 제초제가 19%를 차지한다.

전통 산업이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늘어난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바이오 매출은 3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208.8% 증가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40억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인바이오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386.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덕분에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바이오의 강점은 특허가 만료된 작물보호제를 제네릭(복제품)으로 생산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며 “국내에서도 제네릭 시장이 발달하고 있어 인바이오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로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수출액은 미미하지만 대만, 중국, 볼리비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판매 품목 수를 늘려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해외 시장 개척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바이오는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바로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많아 상장 초기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의 43.3%를 차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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