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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하루 1대씩 폐차한 볼보 충돌 연구소

입력 2020-12-04 11:35   수정 2020-12-04 11:36


볼보자동차의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4일 볼보차에 따르면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수많은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하고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어 최대 시속 120km에서 2대의 움직이는 차량 간의 충돌을 실험할 수 있다. 108m 트랙은 이동이 가능하기에 충돌 실험은 다양한 각도로 이뤄진다.

바깥 공간에서는 전복 충돌과 도로 이탈 상황을 재연할 수 있다. 메인 홀 안에는 다양한 전면·후면·측면 추돌을 실험할 수 있는 무게 850t 규모의 대형 방호 울타리도 있다. 최근에는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총 10대의 볼보 신차로 낙하 실험을 하기도 했다.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가 그간 실험에 사용한 차량은 평균적으로 하루 1대에 달한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볼보는 더욱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하기 위한 메뉴얼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전동화 추세에 입각해 전기차 추돌 실험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볼보 선임 엔지니어인 토마스 브로베르그는 “볼보가 말하는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성능평가를 통과하거나 좋은 안전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며 “볼보가 가상의 사고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데 들이는 모든 노력과 시간, 도출된 연구 결과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도로교통 사고 사상자 감소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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