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2020' 서하준, 박력+직진 로맨스 '30분 심쿵캐리'

입력 2020-12-04 12:41   수정 2020-12-04 12:42

불새 2020 (사진=방송캡처)


SBS ‘불새 2020’ 서하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국보급 순정남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격파했다. 홍수아의 전남편이 이재우라는 사실에도 그녀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못했고, 이재우와의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늘(4일) 방송한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30회에서 정민(서하준 분)은 지은(홍수아 분)과 세훈(이재우 분)의 과거 이혼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정민은 지은을 향한 마음을 거두지 못한 채 세훈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특히 정민은 지은의 폭탄 고백보다 “내가 (정민씨를 속여야 할) 이유도 없고요”라며 자신에게 선을 긋는 지은의 한마디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했다. 지은은 정민에게 미안하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고, 정민은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지은이 원망스러우면서 그녀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후 세훈을 만난 정민은 “그 여자 왜 초라하게 만듭니까? 그 여자 왜 죄인 만들어서 나한테 고개 숙이게 만듭니까? 한때 사랑했던 여자였다면 자존심 정도는 지켜줘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 버럭했다. 이와 함께 정민은 “지은씨 못 잊고 있는 겁니까?”라는 자신의 질문에 세훈이 묵묵부답하자 “당신 속셈 알았고 충분히 들었으니까 부딪힐 일만 남았네요”라고 경고장을 날리며 대립의 서막을 알렸다.

지은에게 직진하기로 마음을 굳힌 정민은 가장 먼저 부친 서회장(김종석 분)과 계모 최명화(성현아 분)에게 “아버지가 반대할 여자를 좋아하고 있습니다”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허락만 해주시면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하고 살죠”라며 사랑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릴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전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 건지 정확히 알았으니까요. 그 여자보다 더 좋은 건 세상에 없을 것 같아요”라는 박력 넘치는 고백으로 설렘을 증폭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지은만을 바라보며 돌진하는 정민의 직진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며 하드캐리했다. 하지만 지은은 정민의 죽은 쌍둥이 형 정략결혼 상대였고, 부친 서회장은 지은의 집안을 몰락시키는데 일조한 인물. 과연 지은과 정민이 사랑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 매주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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