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남편 핸드폰서 '오빠 어디야' 문자 발견" 두 번째 이혼 이유 고백

입력 2020-12-04 13:35   수정 2020-12-04 13:36


배우 방은희가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방은희는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중 소통의 부재로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방은희는 "일주일에 5일 이상은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면 휴대폰을 끄길래 우연히 봤더니 '오빠 어디야', '오빠 뭐해'라는 문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문자에 대해 '사업하다보면 그럴수 있지'라고 했다. 어쩌면 부부는 모르는 게 약이다. 재혼이라 다시는 이별은 없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방은희는 결혼 과정에 대해서도 "남편이 제 동의 없이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었다. 그 분이 엔터 쪽 종사자였다. 그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세 작품이나 캐스팅이 거절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주변에서 말한다. 제 친구 김성령이 남편감에 대해 말해줬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아들한테는 잘 해 줄 것 같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방은희는 2000년 성우 성완경씨와 결혼해 2002년 아들을 낳았지만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0년 모 회사 대표와 두 번째 결혼을 했고 지난해 결국 이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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