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낙연 측근 이모씨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여부 논의

입력 2020-12-04 16:15   수정 2020-12-04 16:23


지난 3일 오후 9시 16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이 모씨(54)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 경찰은 "과학수사팀의 사체 감식결과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이씨가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한 통화 내용 외에 별다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가족의 실종 신고전화를 받고 검찰과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55분께 휴대폰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해 이씨를 찾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부검을 통해 밝혀야겠지만 지난 2일 밤께로 보고 있다"며 "부검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2일 옵티머스 관계사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며 오후 6시 30분께 행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대표의 지역구 조직 관리를 담당했던 최측근이다. 2016년 전남지사이던 이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영훈 당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는 심경을 전했다. 오 실장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의 입장은 따로 밝힐 것이 없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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