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2700고지 안착…"백신 훈풍 타고 더 오른다"[종합]

입력 2020-12-04 15:53   수정 2020-12-04 16:01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2700 고지를 밟았다. 이날 지수는 나흘째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며 273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는 고점을 더 높일 전망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23포인트(1.31%) 상승한 2731.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중 2742.77까지 터치했다.

오후 들어 서울시가 내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완전 멈춤'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0.9%로 줄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수급에 의한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며 "백신 호재가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진국 백신 접종을 통한 대외 수요와 교역 회복이 한국에도 긍정적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있다"며 "다음주 영국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주요 선진국의 백신 관련 호재도 연말까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76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00억원, 34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4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5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7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도 8.26%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도 3.14% 뛰었다. 카카오도 4.14%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도 2%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폭풍 질주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3억원, 4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9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15% 뛰었으며 씨젠도 5.38% 올랐다. 제넥신도 6.03%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도 3.63%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는 5.32% 하락했으며, 알테오젠도 1.64% 빠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0원 급락한 1082.1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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