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선우은숙, 이영하에 서운함 토로 "그 여배우와 골프까지 쳤잖아"

입력 2020-12-05 01:16   수정 2020-12-05 01:45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에서는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여행 마지막 날 차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이영화와 오전 산책 후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내가 아무 이유 없이 (한 여배우에게) 미움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방송국도 가기 싫을 정도였던 것 알지?”라고 눈을 뗐다.

이어 “나는 불편하다고 몇 번을 이야기 했는데 당신은 들어주지 않았다. 자기는 2013년까지 같이 작품도 하고 만나기도 하지 않았느냐”고 토로했다. 심지어 골프까지 같이 쳤다는 것. 그러자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 아니냐. 그분은 어리고 예쁜 여자한텐 다 그랬다”고 해명했다.

선우은숙은 "난 당시,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났는데. 그 여자가 날 너무 괴롭혀서 방송국을 좀 쉬면서 아이를 키워야지 했다"고 토로했다.

선우은숙은 "난 그랬는데 자기는 계속 만나고 다녔다. 난 지금 다 내려놨다. 그 여자에 대한 미움 없다. 그 여자의 말은 중요하지 않고 들을 필요도 없다. 당신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영하는 "난 그렇게 심각한 것도 몰랐다"라며 "이제 감정이 없다며. 그 마음이 세월 속에 용해가 된 거다. 걔가 나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냐"라고 해 선우은숙을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방으로 돌아간 선우은숙은 "바랄 걸 바라야지, 내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더니 결국 눈시울을 붉혔고 숨죽인 채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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