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빵모자" 노라조, '퀘스천 마크' 오디오 꽉 채운 입담

입력 2020-12-05 11:27   수정 2020-12-05 11:27

노라조(사진=방송화면캡쳐)

대세 듀오 노라조가 빈틈없는 오디오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노라조(조빈, 원흠)는 지난 4일 오후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오디오쇼 '퀘스천 마크'에 출연해 호스트 라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역시 빵 모형으로 만든 독보적인 카우보이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팀내 비주얼을 맡았다고 소개한 조빈은 생식빵에 바게트, 단팥빵, 붕어빵, 호빵, 건빵으로 장식한 대형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조빈은 "호빵과 붕어빵은 진짜 빵이다. 요즘은 가짜 빵 모형도 향기가 나더라"라는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와 노라조의 장인정신이 녹아든 무대 의상 관련 토크가 이어졌다. 조빈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함께 출연한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이제 본인도 즐기는 것 같다. 저희가 복을 받았다.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 가장 좋은 선물을 해주려고 한다"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자신과 닮은 빵을 묻는 말에 조빈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맛있고 건강한 천연 발효빵처럼 저는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오면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원흠은 "계절과 시기를 타지 않고 언제든 어디서든 잘 어울리고 많은 사랑을 받는 크림빵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조빈은 "담백할 것 같지만 느끼한 크림빵이 원흠과 잘 맞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노라조는 '노래는 라이브가 조타(좋다)'는 팀명처럼 음악방송 무대처럼 열정적인 '빵' 라이브를 준비했다. 이에 라비는 "역대 게스트 중 춤을 가장 열심히 춰주셨다"고 박수를 보냈다.

'꿀 한통 설탕 한 스푼 (사랑가3)',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노라조의 명곡에 맞춘 다양한 소재의 토크가 펼쳐졌다. 조빈은 미래의 연인을 향해 "제가 생각보다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주저하지 말고 다가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원흠은 "저는 쉬운 남자"라고 어필했다.

특히 조빈, 원흠은 "빵에 관련된 광고에 저희를 불러주신다면 더 좋은 게 없겠다. 저는 원래 밥을 잘 안 먹는다. 10년 동안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며 적극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말이 다가온 만큼 조빈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조금씩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진하고 뜨거운 사랑 덕분에 저희도 잘 버틸 수 있었다. 더 탄탄해진 시간"이라고 되돌아봤다. 원흠은 "올해 에너지를 쌓은 덕분에 '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2021년에도 '빵' 뜨고 싶어서 1월 1일에 '빵'을 처음 듣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노라조는 "내년 초에 새로운 것이나 여러 가지로 찾아뵈려고 한다. 지금은 '빵' 리믹스 콘테스트를 하고 있다. 당선곡으로 활동을 해볼 생각도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노라조는 지난달 독보적인 빵 콘셉트의 미니앨범 '빵'을 발표하고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렬한 '병맛'과 중독성은 물론, 매번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 의상을 자랑하는 '빵'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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