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km 밖 소행성의 신비가 온다…日 탐사선서 캡슐 분리

입력 2020-12-05 20:42   수정 2021-03-05 00:02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5일 지구에 접근해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이 담긴 캡슐을 분리했다. 우주의 신비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캡슐은 오는 6일 새벽 호주 서부의 사막에 착륙할 계획이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하야부사2가 캡슐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캡슐은 오는 6일 오전 2시 28분께 초속 12㎞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후 2시 50분께 호주 서부의 사막에 착륙할 계획이다. 캡슐에는 소행성 류구의 모래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캡슐은 고도 10㎞에서 낙하산을 펴 천천히 낙하할 예정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호주 사막에서 캡슐을 찾아오는 회수작업을 준비하고 나섰다.

하야부사2는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이다.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로켓 H2A(26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하야부사2는 지난해 7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접근, 금속탄환으로 웅덩이를 만든 후 내부 물질을 채취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류구를 출발해 지구로 향했다. 6년간 하야부사2의 비행 거리는 50억㎞에 달한다.

캡슐을 분리한 하야부사2는 앞으로 11년 동안 100억㎞를 더 비행해 직경 30m 정도의 다른 소행성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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