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영 유니언'처럼…국민의힘 '청년당' 출범

입력 2020-12-06 17:39   수정 2020-12-07 02:13

국민의힘 내부의 독자적 청년정당인 ‘청년 국민의힘(청년의힘)’이 6일 출범했다. ‘지도자는 태어나지 않고 길러진다’는 기치로 청년 정치인의 산실이 돼온 독일 ‘영 유니언’이나 영국 ‘젊은 보수당’과 같은 독립적인 당 내 당이 되겠다는 목표다.

청년의힘 임시공동대표를 맡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에서 열린 청년의힘 창당식에서 “유관순·윤봉길·안중근 등 독립 투사나 이병철·정주영 등 1세대 창업가 대다수도 20·30대 청년이었다”며 “왜 청년을 ‘구상유취(口尙乳臭)’로 폄하하며 정치를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기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개척하도록 청년에게 배려가 아니라 권력 그 자체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의힘은 자체적 운영을 위해 독립적 예산권·사업권·의결권·인사권 등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별개로 매주 1회 최고위원회의도 연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청년에게 친숙한 온라인 공론장을 마련해 청년 친화적 이슈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 맞춤형 법안과 조례도 발의할 방침이다. 궁극적 목표인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치학교·인턴프로그램 등도 마련한다. 그동안 오직 인맥 중심이었던 청년 발굴 시스템을 바꿔보겠다는 목표다.

청년의힘 1호 법안도 준비 중이다. 피선거권 연령 인하, 기초광역의회 청년 의무공천, 청년정치발전기금 배당 등 이른바 ‘청년정치참여 3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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