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겨울용품, 마음까지 데워줘요

입력 2020-12-08 15:19   수정 2020-12-08 15:20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겨울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청객이 맹위를 떨치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춥다고 환기를 게을리하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환기만 신경 쓰기엔 추위 자체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추위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데 필요한 친환경 난방매트 등 난방용품, 의류청정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실용적인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이다. 코로나19 와중에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의류 위생은 의류청정기로
바야흐로 ‘위생 제일’ 시대다. 언제 어디서나 손 소독 및 씻기가 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손은 물론 몸을 감싸는 의류의 위생 관리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얘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는 에어, 스팀, 건조, 청정 등 네 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외출 후 귀가해 세수를 하고 손을 씻듯 의류의 먼지 제거는 물론 탈취, 살균, 생활주름 제거 기능까지 제공한다. 위 아래로 분사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식이다. 의류 전용 ‘미세먼지 제거 필터’가 있어 옷감에서 털어낸 미세먼지가 제품 내부에 남거나 집안으로 흘러가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냄새분해 필터’는 스팀만으로는 없애기 힘든 삼겹살 냄새까지 탈취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드레서는 국내 최다 바이러스 살균 및 유해물질 제거 인증을 받아 독보적인 청정 능력을 자랑한다”며 “외부 활동 중 의류에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세균 등 각종 유해물질을 99.9% 제거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진동과 소음 걱정 없는 에어워시 방식을 적용해 출근 전 이른 아침이나 귀가 후 늦은 밤에도 조용히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게 낮추고 단열 성능 높이고
추운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적절한 난방도 필수다. LG하우시스가 내놓은 창호 ‘수퍼 세이브 3 플러스’는 창짝이 맞물리는 부위의 빈틈을 최소화함으로써 외부로부터 바람을 차단하는 기능을 적용해 단열 성능과 기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창틀 물구멍을 통해 모기나 날파리 등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도 줄여준다. 측면에는 레일 커버가 있어 청소도 한층 쉬워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 Z:IN 유리 슈퍼라이트 삼복층유리’는 무게는 줄이고 단열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제품의 중간 유리에 기존보다 얇고 가벼운 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뺐다. 삼복층유리는 세 장의 유리를 붙이고 유리 사이 빈 공간에 아르곤(Ar) 가스를 주입한 것을 일컫는다. 유리 두 장을 붙인 복층유리보다 에너지 절감 및 결로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로 주상복합, 고급빌라 등에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자사 삼복층유리 대비 무게를 30% 줄였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LG 지인 창호 인테리어 슬림 중문’은 난방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내외부 소음 전달도 줄여주는 게 장점이다. 중문은 현관과 집 입구 사이에 설치하는 미닫이 문이다.

한솔홈데코의 SB마루도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줄여준다는 평가다. SB마루는 바탕재로 합판이 아니라 SB내수보드를 사용한 접착식 강마루다. 습기 및 열에 의한 마루 변형에 민감한 한국 주거문화에 맞춰 내수성을 강화하고 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SB마루는 다양한 환경에서 습도와 열에 의한 변형을 실험한 결과 수분 팽창 후 복원력이 99.5%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합판 소재 강마루는 수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마루 속 합판으로 물이 스며들어 변색하거나 썩기 시작했지만 SB마루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두께가 최적화돼 있어 빠르게 따뜻해지는 데다 밀도가 높아 천천히 식는 것도 SB마루의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강마루가 25도에서 40도에 도달하는 데 170초가 걸린 반면 SB마루는 90초가 걸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도 받았다.
신개념 온열매트도 주목
귀뚜라미는 기존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온열매트 ‘귀뚜라미 카본 매트 온돌’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형 전기보일러에서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방식과 달리 0.9㎜ 두께의 특수 카본 열선을 사용해 난방하는 방식이다. 소음, 세균 번식, 누수 등이 없으며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획득해 1세대 전기장판의 단점인 유해 전자파 문제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특수 카본 열선을 써 화재 걱정이 없고 전기료 부담도 작다는 평가다.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사용할 경우 월 평균 전기료가 1130원으로 온수매트(4120원)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매트는 너도밤나무에서 얻은 천연섬유인 모달을 주소재로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도 적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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