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친환경 난방에 온수 걱정 '뚝'…더 똑똑해진 귀뚜라미 보일러

입력 2020-12-08 15:19   수정 2020-12-08 15:20


겨울 대표적 방한 제품이 집안을 데우는 보일러다. 최근 국내 선두 보일러 업체 귀뚜라미가 친환경 보일러 관련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수도권 내에서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할 때 정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만 사용이 허가된 영향이다. 기존 전기장판·온수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온열매트 ‘귀뚜라미 카본 매트 온돌’ 등 겨울철 방한 물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IoT 기술 적용 보일러 출시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이 시행되면서 권역 내에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만 제조·판매가 가능해졌다. 친환경 보일러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이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가 100ppm 이하다. 일반 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92% 이상이다.

보일러 업계에서도 정부 정책에 맞춰 다양한 친환경 보일러를 내놓고 있다. 귀뚜라미는 최근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거환경의 첨단화와 화장실이 2개인 주택의 증가 등 최근 건설업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온수증대기술 등을 적용한 고급형 모델이다.

보일러 1대에 최대 4대의 모바일 장비를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제어하거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에는 없던 난방비 절약 기능과 에너지 사용량 표시 기능을 적용했다.

온수 공급 능력도 향상됐다. 화장실이 2개인 주택에서 보일러 용량을 늘리지 않아도 온수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지진과 가스누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주는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도 장착했다. 이달 말까지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을 구매하면 최신형 일산화탄소 경보기 ‘세이프 온(SAFE On)’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는 사물인터넷(IoT) 연동 기술을 보일러에 꾸준히 적용해왔다. 2015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해당 기술을 공개했다. 이후 ‘IoT 보일러 솔루션’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보일러의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온도, 예약 등 보일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카본매트, 전기료 부담 덜어
귀뚜라미는 온열매트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도 내놨다. 한국 온열매트 시장은 초기 가격이 저렴한 전기장판이 대세를 이뤘으나,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기열선 대신 온수를 사용하는 온수매트가 전기장판을 대체했다. 하지만 온수매트는 물을 주입했다 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은 소형 전기보일러에서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방식의 2세대 온수매트와 달리 0.9㎜ 두께의 특수 카본열선을 사용해 소음, 세균 번식, 누수 등 불편이 없다. 또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획득해 1세대 전기장판의 단점으로 지적된 유해 전자파 문제도 해결했다.

이 매트는 직류(DC) 24V를 사용하는 특수 카본 열선을 적용해 화재 걱정이 없고 전기료 부담도 작다.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사용했을 때 기준 월평균 전기료는 1130원으로 온수매트(412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온수매트와 달리 카본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 복사열로 온몸에 온기를 전달해 더 따뜻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너도밤나무에서 얻은 천연섬유인 모달을 주소재로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다.

제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은 기존 시중 제품과 달리 화학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실처럼 얇게 가공된 카본열선을 매트 원단에 박음질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튼튼하고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컨트롤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췄다. 컨트롤러 전면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고급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각 기능키를 아이콘 형태로 배치하고, 음성안내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컨트롤러 옆면에 스마트폰 충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USB 포트를 마련해 활용성을 높였다.

귀뚜라미의 온열매트 숙면기술 개발 노하우를 담은 △‘취침모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찜질모드’ △매트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개별 제어하는 ‘분리난방’ 등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난방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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