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카이스트, 어디든 설치 가능한 읍압병동 개발

입력 2020-12-08 16:08   수정 2020-12-08 16:09

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가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을 함께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는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 개발 및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조립식 형태의 음압병동을 개발하고, 원자력병원에 설치해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의 개발은 카이스트에서 발족한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 사업은 K방역에 과학을 접목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는 지난 7월부터 총 2단계로 음압병동 개발 계획을 세우고, 지난 11월까지 음압병동의 기본이 되는 음압프레임 및 에어텐트의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2단계를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설치 및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에어텐트 형식으로 제작된 음압병동을 중환자실 음압병상, 일반병실, 선별진료소 등과 같이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한 조립식 모듈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병원들과 협의해 체육관, 컨벤션 등을 활용하는 병행 대응안을 구축, 빠른 설치로 충분한 병상을 확보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음압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양압기, 음압기, 음방병실 및 임시 선별진료소 등 다양한 음압시설의 경험을 보유한 신성이엔지와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카이스트와의 만남은 신개념 음압병동으로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사업단장 겸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상용화와 성과 도출을 위한 학교와 기업 만남의 예"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방역의 기술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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