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중공업 등 현장 전문가 CEO 발탁

입력 2020-12-08 17:39   수정 2020-12-09 02:50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8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각사 부사장들이 내부 승진을 통해 CEO에 임명됐다. 4명의 신임 CEO 중 1961년생이 두 명, 1962년생과 1964년생이 각각 한 명이다. 이들 모두가 50대라는 점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인사로 해석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세철 부사장(58)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오 부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건설 현장을 경험했으며 글로벌조달실장도 거쳤다. 2015년 12월부터는 플랜트사업부를 이끌어왔다. 한 부사장은 인사전문가이자 관리통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경영기획팀, SDS 인사팀장 등을 거쳐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맡아왔다. 회사 측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각 부문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며 “전임 대표이사들의 의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에선 정진택 부사장(59)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4년 입사해 영업팀장, 리스크관리팀장, 기술개발본부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조선소장을 맡아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선 존 림 부사장(59)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화학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제넨텍에서 생산과 영업, 개발총괄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2018년 9월 합류했다.

이번 인사를 끝으로 ‘2021년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일단락됐다.

송형석/최만수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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