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울고 웃는 밥벌이 라이프

입력 2020-12-08 18:50   수정 2020-12-08 18:51

'허쉬' 황정민, 임윤아 (사진= JTBC 제공)

‘허쉬’가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평범한 월급쟁이 기자들의 이야기로 특별한 공감을 선사한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황정민과 임윤아의 만남만으로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허쉬’는 유쾌한 웃음에 현실 공감까지 풀장착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부터 잔뼈 굵은 베테랑까지, 전쟁터 같은 밥벌이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기자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선사한다. 나의 이야기, 혹은 우리 가족일 수도 있는 매일한국 패밀리의 현실적인 모습은 과몰입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그 중심에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패기로 무장한 ‘극한 인턴’ 이지수가 있다.

“펜은 총보다 강하지만,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소신 발언으로 매일한국 인턴 면접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소신 청춘 이지수. 그의 뜬금없는 ‘밥 타령(?)’은 세상 물정 모르는 청춘의 객기처럼 보이지만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현실을 꼬집는 중요한 대사이자, ‘허쉬’를 관통하는 주제다.

여느 직장과 별반 다르지 않은 매일한국 피라미드 조직도에 있는 그 누구도 ‘밥벌이’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언론인 이전에 누군가의 가족이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이다. 오너에게 충성하고 부하들은 닦달하는 ‘파워 실세’ 나성원(손병호 분) 국장도 가족에겐 평범한 아빠다. 팀을 진두지휘하는 ‘양캡’ 양윤경(유선 분) 역시 자녀들에겐 늘 미안한 엄마이고, 승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아첨의 달인’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도 알고 보면 서글픈 중년일 뿐이다.

때문에 생존과 양심,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이들의 모습은 현실 공감을 극대화한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이들의 현실적인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매일한국 언론사야!”라는 한준혁의 절절한 외침에, “언론사도 회사야. 회사가 돈을 벌어야 월급을 받고, 월급을 받아야 일을 할 거 아니야”라고 다그치는 ‘양캡’ 양윤경의 모습은 ‘밥벌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월급쟁이들 안 잘리고 버티면 성공”이라고 말하는 냉정한 김기하(이승준 분)에게, “기사도 장사라고 그걸로 돈만 벌면 그만이냐”고 반문하는 한준혁. 과연 누가 옳고 그르다고 가름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소신을 지키기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고민을 하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모습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오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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