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니버스' 성규♥유미 부부, 25년 러브스토리 대장정…결혼 결심한 순간은

입력 2020-12-10 10:53   수정 2020-12-10 10:52

장성규니버스 (사진=JTBC)


장성규와 아내가 애틋한 25년 추억 여행의 대장정을 마쳤다.

9일(수) 공개된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장성규니버스' 13회에서는 장성규와 아내 유미의 러브스토리 3탄이 전해졌다. 성규 유미 커플은 그동안 어린시절부터 장성규의 재수생 시절, 취업 준비생까지 25년간 이어진 '운명의 러브스토리 스팟'을 찾아다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성규는 하준이의 태명이 '깜짝이'였던 사실을 밝히며 "깜짝 서프라이즈였다"고 털어놓았다. 장성규는 "아내를 만난 후 원하던 아파트에서 살게 됐고 아나운서, MC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으며 두 아들까지 얻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성규는 아내와 함께 아들 하준이의 존재를 확인했던 남양주의 한 카페를 찾아갔다. 장성규는 "옆에 있는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샀고, 유미가 화장실을 갔다와선 수줍어 하며 두 줄이 그어져 있는 걸 보여줬다"며 "내가 그때 '유미야 결혼하자. 때가 됐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라고 얘기했지"라고 회상했다.

아내 역시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대학 시절, 돼지네(장성규 애칭) 집에 많이 가서 인사드리고 돼지 방에 들어가서 뽀뽀하고"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성규는 당황하지 않고 "엄마한테 양해를 구했다"고 답해 아내를 웃게 만들었다.

장성규 부부의 마지막 추억의 장소는 남양주 갈매기 집이었다. 육아에 지쳤던 아내는 "소맥"을 신나게 외치며 추억 여행의 여독을 풀었다. 장성규는 "10대, 20대, 30대까지 유미가 없었던 시간이 없다. 되게 가슴 벅차다. 나의 성장 과정을 다 봐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복된 것 같다"고 아내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성규의 사랑스러운 가족 이야기를 유쾌, 상쾌, 기발하게 담아낸 JTBC '장성규니버스'의 신규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장성규니버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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