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각 국별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52개국에서 각각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 총 5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80%가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1993년 12%에서 2005년 41%, 2011년 64%, 2017년 75%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비재무활동 성과를 재무성과와 연계하는 통합 보고 체계를 갖추고 ESG와 같은 비재무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