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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코로나 이후 실직하거나 임금 줄어

입력 2020-12-11 17:07   수정 2020-12-12 01: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민의 절반은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를 잃지 않고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50.3%였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성인 730명을 조사한 결과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답변은 14.0%,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은 26.7%,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는 답변은 9.0%였다.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49.7%에 이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제외됐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코로나19 경제적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국민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못지않게 확진자로 낙인찍히는 데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이란 이유로 비난받고 피해 입을 것이 두렵다’는 응답은 지난 6월 기준으로 58.1%에 이르렀다. ‘확진이 두렵다’는 응답(64.1%)보다는 적었지만 절반 이상이 ‘낙인 효과’를 걱정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19.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률(인구 대비 확진자 수)은 20대가 1위였다. 20대는 인구 10만 명당 83.9명에 이르렀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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