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2020 씨뿌린 사람들' 전

입력 2020-12-11 21:05   수정 2020-12-11 22:08



대구문학관은 2020년 두 번째 특별전시로 '2020 씨뿌린 사람들'전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대구문학관 3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020 씨뿌린 사람들'은 2020년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예술로[路]대구’의 결과물이다.

대구문학관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대구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예술로[路]대구’를 진행했다. 지역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지역 문화산업의 활성화, 예술과 예술 간, 예술과 기업·기관(마을) 간 상호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대구문학관은 대구 근대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구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학관광프로그램인 ‘대구문학로드’를 지역의 예술가 5인과 함께 재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대구의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해 집중적으로 조명한 문학로드의 거점으로는 광복 이후 대구에서 교과서, 잡지, 문학서적, 교양서 등 다양한 출판물을 생산한 ‘문성당’을 선정했다. 참여 작가들의 전문 분야별 활동의 결과물로 ‘2020 씨뿌린 사람들’ 전시를 갖게됐다.




'씨뿌린 사람들'은 백기만이 펴낸 경북작고예술가평전으로 1959년 문성당의 후신인 사조사에서 출간됐다. 이상화 등 네 명의 시인들과 현진건 등 두 명의 소설가, 이인성을 비롯한 화가 두 사람, 음악가 박태원, 영화감독 김유영 등이 소개되고 있다.

'2020 씨뿌린 사람들'에서는 이들 가운데 이상화(시인), 이장희(시인), 현진건(소설가), 박태원(음악가), 김유영(영화감독)을 모티브로 이정(서예가), 홍창진(화가), 황인모(사진작가), 오정향(미디어아티스트), 윤진(영화감독) 등 5명의 지역 예술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생산한 개성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영화감독 윤진의 모큐멘터리와 이정, 황인모, 홍창진 작가의 작품들로 재구성한 오정향(미디어아티스트)의 디지털 북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영상들의 소스를 제공한 개별 작가들의 작품들은 실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문학관 관계자는 "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근대문학과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으로 문학이 시민들의 삶 속으로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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