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방탄소년단, 올해의 연예인 선정"…그래미 수상 탄력받나

입력 2020-12-11 11:53   수정 2020-12-11 11:54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엔터테이너(연예인)'로 선정하면서 2021년 1월 그래미 수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타임은 1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로 뽑았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2020년 여러 앨범을 내며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깼고, 가감없는 라이브 스트리밍들을 진행하면서 그들은 팝스타 반열의 정점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이 멈추고, 사람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한 시기에 그것을 해 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타임의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19)'에 이름을 올렸지만, 분야별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부문 '올해의 인물'로는 '2020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상을 차지한 미국 가수 리조(Lizzo)가 선정됐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존재감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최신 차트(12월 12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이 높아가면서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개최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지만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 최근 팝 트렌드를 견인하는 정상급 스타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 경쟁하고 있다.

한편, 10일 오후 10시 미국 NBC에서는 '올해의 인물' 스페셜 방송이 공개된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Dynamite'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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