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이 밝힌 故서지원 '내 눈물 모아' 속 비하인드 스토리(집사부일체)

입력 2020-12-13 20:11   수정 2020-12-13 20:11



작곡가 정재형이 故(고) 서지원 '내 눈물 모아'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작곡가 정재형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최초로 아무일도 없는데 나와주신 사부님"이라며 "앨범이고 뭐고 아무것도 나오는게 없는데 순수하게 나와주신 분"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정재형은 서지원 '내 눈물 모아' 작곡가라는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쓴 노래였다. 노래 중간에 내 목소리가 있다. 지원이가 안되던 가성을 대신 녹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원이가 이미 앞에 너무 많이 힘주어 불러서 가성은 내가 녹음실에 같이 들어가 했다"며 "그때는 짦은 부분 녹음이 안되던 시대다. 내가 초보 작곡가여서 힘 많이 주고 부른 뒤에 가성 부분을 넣었기 때문에 그랬다. 당시 너무 시간이 없어서 녹음실에서 지원이 뒤에 섰던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재형에게 서지원 '내 눈물 모아' 연주와 노래를 부탁했고, 정재형은 가성 부분을 재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나중에 이 부분을 진짜 열심히 찾아서 들을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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