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한보름, 만취한 채 이장우 등에 업혀... 진기주 도발

입력 2020-12-13 22:10   수정 2020-12-13 22:12

'오!삼광빌라!'(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보름이 이장우에게 업히며 진기주를 도발했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에서 장서아(한보름 분)이 만취한 채 우재희(이장우 분)에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우재희는 장서아와 만나 술을 마셨고, 장서아에게 걸려온 황나로(전성우 분)의 전화를 보고 "연락하지 말라"며 끊어버렸다. 우재희는 장서아를 걱정하며 "황나로 감옥에도 다녀온 것 같더라. 나쁜 놈하고 어울리는 꼴 못 보겠다"라고 조언했지만, 장서아는 "차라리 나쁜 놈이어도 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라며 화를 냈다.

마침,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매장을 한 군데 더 들러달라는 심부름 전화를 받고 오다가, 만취한 채 우재희 등에 업혀 나오는 장서아를 봤다. 이에 이빛채운은 굳은 표정이었지만, 이내 자신의 겉옷을 장서아에게 덮어줬다

한편 김정원(황신혜 분)집에서 생활하게 된 이빛채운은 친엄마인 김정원의 사과를 받았다. 김정원은 "네 아버지였던 사람 때문에 늘 우울했고 아무 의욕이 없어서 널 돌볼 수가 없었다"며 “근데 기적처럼 널 찾고 나는 너를 지켜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이빛채운은 "그분 소식은 모르냐"며 아버지인 박필홍(엄효섭 분)을 언급했다. 이에 김정원은 “연락 끊긴지 오래되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과 장서아가 친해지길 바라며 여행을 가자고 권했다.

김정원은 "따지고 보면 너네 둘다 자매나 다름없는데 그동안 회사 일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고 했고 이빛채운은 수긍했지만 장서아는 "내가 생일이 빠르니까 언니인데 언니가 사귄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에 이빛채운은 "언니가 사귀었던 남자 동생이 사귀는 거 좀 그렇지만 사귀었던 거 아닌데 자꾸 우재희(이장우 분)이랑 사귀었던 것 처럼 말하냐"며 "자꾸 그러다 보면 스스로도 진짜 사귀었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서아는 "착각? 너 지금 착각이라고 했냐"며 보시를 질렀다. 그러면서 김정원에게 "얘가 저를 착각에 빠진 미친 여자로 보는 거 보셨지 않냐"며 "제가 엄마 친 딸 때문에 미쳐간다"며 분노했고, 이후 우재희와 자신이 술자리를 가진 걸 일부러 이빛채운이 목격하게 만들어 도발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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