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K, "내연기관 여전히 중요…전기차는 3년간 8종 출시"

입력 2020-12-15 09:02  


 -디지털 기자간담회서 질의응답 진행
 -공격적인 신차 투입 및 전동화 전략 박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지난 11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내년도 전략, 신차 계획 등을 소개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서 다양한 전기차 투입과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 모빌리티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및 관계자와 나눈 일문일답.

 -그룹의 행보가 공격적이다. 올해는 빠르게 신차를 선보여 탄탄한 라인업 구축에 전념했다.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한국 시장에서 크기를 키워나갈 것인지?
 "AVK는 2018년부터 3년간 2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와 함께 구동계 부분변경을 포함해 92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올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신차를 출시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년에는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외에도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도 신차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가 대표적이다. 특히 2019년 아우디가 선보인 디지털 서비스 '아우디 커넥트’의 경우 반응이 좋아 산하 다른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 방법을 통해 과감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줄곧 전동화 제품을 강조했다. 네 개 브랜드 간의 전동화 마케팅 전략은 없는지?
 "우리는 성격이 다른 각 브랜드를 통해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충전도 그중 하나다. 먼저 모든 차들이 150kw급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또 한국은 충전 인프라가 나쁘지 않다. 충전기 한대당 16대를 커버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과 비교해도 준수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디의 경우 판매사에 34대를 설치했다.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서 다른 브랜드 판매사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 호출할 경우 이동식 충전소가 출동해 배터리 충전을 해주는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AVK 전체에 걸쳐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외에도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위한 계획이 따로 있는지?
 "앞서 말한 2021년 20종의 신차에는 전기차도 포함돼 있다. 참고로 전기차의 경우 3년간 8종을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를 놓고 보면 현재 35, 45, 50, DTI와 TFSI, 또 고성능 S 등 시장에 맞춰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고 있다. 현시대에는 내연기관도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요구에 맞춰 폭넓은 동력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5~10년간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빠르게 늘어날 예정이다. 그만큼 한국 정부의 행보와 방향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대응할 것이다"

 -온라인에서 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는지?
 "온라인 세일즈 자체가 전 세게 모든 기업들의 디지털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발맞춰 우리도 언택트 세일즈 등을 일시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100% 온라인으로 넘어가기에는 한계가 보인다. 자동차 시장은 시승을 기반으로 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100% 온라인 전환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에만 집중한다는 뜻은 아니다. 새 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걸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배출가스 인증조작사건 이후에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얼마나 회복됐다고 생각하는지?
 "수년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여러 전문 조사기관과 자체 조사 결과 조금씩 개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3년간 국내 출시했던 제품들을 통해서 명성이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미래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AVK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판매사 상황과 지원책은 어땠는지?
 "오히려 네트워크는 더 폭넓게 늘어났다. 우리는 지난 3년간 3,700명 직원이 유지됐고 본사 지원으로 총 2,680억원 투자를 했다. 네트워크 접점도 147개에서 163개로 확대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판매사들은 떠나지 않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경우 지속적인 판매사 투자와 새 브랜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시장을 꾸며 확장 이전을 진행했다. 아우디 역시 본사 측에서 판매사를 적극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처럼 생존할 수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우리는 판매사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미래를 준비 중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출고 중단이 반복되면서 혼란이 있었다.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지난 3년간 전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갔다. 모든 건 내년을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나올 신차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우리는 3년간 많은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인증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서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브랜드간 시너지 및 향후 아우디와 폭스바겐 마케팅 방향은?
 "우선 개별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게 1순위다. 본사 측에서는 연구개발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AVK는 기술인증준법부, 인증, PDI, 기술지원에 있어 모든 브랜드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각자 브랜드의 담당이 있지만,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낸다. 이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사려보면 폭스바겐의 경우 소비자 수요가 많은 주요 세그먼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산차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수입차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도 최대한 효율을 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AVK 브랜드 간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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