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대 1 무상감자 실시…재무구조 개선

입력 2020-12-14 12:35   수정 2020-12-14 12:37



아시아나항공이 3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의결권행사 주주 41.8%가 참여해 96.1%가 무상감자(자본금 감소의 건)에 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8일 액면가액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 3주를 동일 액면금액의 보통주 1주의 비율로 합치는 3대 1 비율의 무상감자를 시행한다.

자본금은 1조1162억원에서 3721억원으로 쪼그라든다. 발행주식 총수는 2억2320만주에서 7441만주가 된다.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6868만주에서 2289만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만주에서 3333주, 금호석유화학은 2459만주에서 819만주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은 56.3%인데, 추가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감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예정됐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한항공 인수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손자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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